Checkrein deformity has dynamic characteristics in which the degree of extension contracture of the metatarsophalangeal joint and flexion contracture of the interphalangeal joint change according to the movement of the ankle joint. Although the primary lesion is the flexor hallucis longus, several clinical features exist because of the accessory connection with the flexor tendon of other toes. After a physical diagnosis, a radiological examination should be performed to determine the cause and location of adhesion. Moreover, it is vital to determine if it is direct adhesion to the tendon tissue or muscle contracture due to ischemic muscle damage. Although there are no clear guidelines for surgical treatment, it can be divided broadly into two methods: soft tissue release and Z-plasty performed through direct access to the lesion site or indirect access through the tarsal tunnel or medial midfoot approach. Direct tendon tissue release surgery should be attempted if the tendon tissue is locally attached to the fracture callus or specific soft tissue. On the other hand, operation on the lesion site should be performed first if the checkrein deformity occurred due to an implant or bone fragments, followed by release surgery. If muscle contracture and movement are limited due to ischemic damage, surgery should be performed to remove adhesions and additional tendon connections around the flexor hallucis longus and digitorum longus by approaching through the tarsal canal and the medial side of the midfoot. The fixed contractures of the metatarsophalangeal and interphalangeal joints should be addressed if the limitations of tendon excursion are identified despite the release techniques.
족근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중족지 관절의 신전 구축과 지간 관절의 굴곡 구축의 정도가 변화되는 checkrein 변형은 무지가 주병변이나, 부가적인 건 연결 및 유착으로 인하여 여러 족지들이 이완되어 여러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이학적·방사선 검사를 통해 유착 원인 및 부위에 대한 감별을 하게 되며, 건 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결착인지 허혈성 근손상에 의한 근육 구축인지를 구별하여야 한다. 수술적 치료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하지 결착부에 직접 접근하여 조직 유리술과 Z성형술을 시행하는 방법과 족근관 혹은 내측 중족부 접근을 통해 시행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건 조직이 골절 가골이나 특정 연부조직에 국소적으로 결착되어 있다면 직접적인 건 조직 유리술이 시도되어야 하고, 골절 내고정물이나 골편 등으로 인해 checkrein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 우선적으로 병변 부위에 대한 재수술을 시행한 후 유리술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허혈성 손상 등으로 인한 근 구축 및 운동이 제한되어 있다면 족근관 및 중족부 내측을 통해 접근하여 장무지 및 장족지 굴곡건 주위 유착과 부가적인 건 연결에 대한 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유리술에도 불구하고 건 운동에서 제한이 확인되면, 단축된 건에 대한 Z성형술을 통해 중족지 관절 및 지간 관절의 구축이 확인되어야 한다.
Checkrein deformity has dynamic characteristics in which the degree of extension contracture of the metatarsophalangeal joint and flexion contracture of the interphalangeal joint change according to the movement of the ankle joint. Although the primary lesion is the flexor hallucis longus, several clinical features exist because of the accessory connection with the flexor tendon of other toes. After a physical diagnosis, a radiological examination should be performed to determine the cause and location of adhesion. Moreover, it is vital to determine if it is direct adhesion to the tendon tissue or muscle contracture due to ischemic muscle damage. Although there are no clear guidelines for surgical treatment, it can be divided broadly into two methods: soft tissue release and Z-plasty performed through direct access to the lesion site or indirect access through the tarsal tunnel or medial midfoot approach. Direct tendon tissue release surgery should be attempted if the tendon tissue is locally attached to the fracture callus or specific soft tissue. On the other hand, operation on the lesion site should be performed first if the checkrein deformity occurred due to an implant or bone fragments, followed by release surgery. If muscle contracture and movement are limited due to ischemic damage, surgery should be performed to remove adhesions and additional tendon connections around the flexor hallucis longus and digitorum longus by approaching through the tarsal canal and the medial side of the midfoot. The fixed contractures of the metatarsophalangeal and interphalangeal joints should be addressed if the limitations of tendon excursion are identified despite the release techniques.
Checkrein 변형은 하지 외상 후에 중족지 관절의 신전 구축과 지간 관절의 굴곡 구축이 동반된 것으로 무지가 주병변이나 장족지 굴곡건과의 비정상적인 연결 등으로 인하여 여러 족지들이 이완되어 여러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1,2) 1974년 Clawson의 갈퀴 족지 변형(claw toe) 소개 이후로 관심 받으면서 보고되기 시작하였으며, 변형이 발생한 경우 족관절 족배 굴곡 시에는 족지 굴곡이 악화되고 족저 굴곡 시에는 족지 굴곡 정도가 완화되어 신전이 가능해지는 기형이다(Fig. 1).1) 그러므로 족지 관절의 변형이 고착된 것이 아니라 발목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역동적 기형이라는 점이 특징적이고 중요한 감별점이 된다. Checkrein이라는 용어 자체는 승마 장비에서 유래한 것으로 말의 머리를 높게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짧은 고삐(rein)를 말한다.1) 말의 머리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목에 통증과 부담을 줄 수 있는데, 그 형태적 특징이 유사한 것에 착안하여 1991년 Jahss3)에 의해서 처음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g. 1
Hallux deformity is characterized by flexion contracture of the interphalangeal joint and extension contracture of the metatarsophalangeal joint, worsened by ankle dorsiflexion.
임상적으로는 무지를 포함한 족지의 굴곡 및 신전의 역동적 제한으로 인해 저명한 불편감, 보행이나 스포츠 활동 시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한다. 보행 시 입각기에는 족무지가 자연스럽게 신전되어야 하나, checkrein 변형으로 인해 반대로 족무지가 최대로 굴곡되어 족지 말단부나 조갑이 지면에 직접 닿거나 족지 배부가 신발에 부딪힘으로써 불편감이 유발되고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환자들의 저명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점으로 인해 명확한 원인 및 치료적 지침은 제시되어 있지 않는 상태이다. 이에 저자들은 하지 골절 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checkrein 변형에 대해 문헌 고찰 및 치료적 경험을 통해 그 진단 및 치료적 지침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비정상적인 형태의 근육이나 건 연결은 장무지 굴곡근과 장지 굴곡근 사이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구조물이 후방 충돌 증후군, 중무지굴곡근 활액막염, 족근관 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checkrein 변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보고되어 있지 않다.4) 일반적으로 장무지 굴곡근은 비골 후하방 2/3 부위와 골간막에서 기시한다. 발목 내과 후방부에서 족근관을 통과하여 족무지의 원위지골 족저부에 부착한다. 하퇴부 외측부에서 시작되어 가장 내측의 족무지를 향해 주행하므로 장무지 굴곡건과 장족지 굴곡건은 필연적으로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발생한다. 이 교차점에서 이 두 개의 건 조직은 다양한 형태로 서로 연결되는데, 이를 master knot of Henry라 하며 이식 건 채취를 위한 중요한 표지자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5) 또한 checkrein 변형을 위한 수술적 치료에서 내측 중족부를 통한 접근법에서도 중요한 구조물이 된다(Fig. 2). 최근 해부학적 연구를 통해 master knot of Henry의 정량적 위치가 확인되었으며 무지 지간 관절에서 근위부로 12.61±1.11 cm, 주상골 결절보다 하방 1.75±0.39 cm, 그리고 내과와 비교하였을 때 원위부 5.93±0.74 cm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5) 추가적으로 건 연결의 형태도 7가지가 있으며 여러 개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하였으므로 수술 중에 잘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5)
Fig. 2
Intersection territory is identified where the tendon of flexor digitorum longus crosses over the tendon of the flexor hallucis longus. Master knot by Henry (courtesy of Professor JY Lee).
Checkrein 변형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을지라도 크게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건 조직이 골절부와 직접적으로 결착(結着, tethering)되거나, 골유합 진행 중 가골 형성부에 유착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지라도 분명한 발생 기전은 장무지 및 장족지 굴곡건의 정상적인 움직임(excursion)이 제한되어 관련된 족지 기형이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 이를 통해 변형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지만, 명확한 골절이나 외상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checkrein 변형이 발생한 경우 그 발생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두 번째로 하퇴 근육의 허혈성 손상에 의해 건 조직이 구축되는 경우이다. 이는 무증상 혹은 임상전단계의 구획증후군으로 인해 장무지 굴곡건의 근육-건 이행부가 손상되고 건 조직이 위축되어 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Checkrein 변형은 다양한 형태의 외상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한 경비골 골절, 족관절 골절, Danis–Weber C형 외과 골절, 거골 골절, 종골 골절, 거골하 관절 탈구, 자가골 이식을 위한 비골 채취술 이후 발생한 checkrein 변형들이 보고되어 있다. 명확한 골절이 없는 타박상 이후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으며, 고에너지 손상이나 수술 기왕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급성 외상 후 임상적으로 checkrein 변형이 발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매우 다양한데 수일에서 수개월에 이르며, 60개월 이후 변형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증상성 구획증후군으로 진단이 지체되고 갈퀴 족지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나, 변형이 수개월간 느리게 진행되어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지간 관절에서 굴곡 변형이 있는 갈퀴 기형과 비교하였을 때 checkrein 변형은 족부 및 족근부의 움직임에 의해 그 정도가 악화되거나 호전될 수 있고 고정이 아닌 역동성 병변이라는 점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정확한 임상적 진단이 중요하며, 예상치 못한 원인을 감별하고 골절 및 내고정물과의 위치적 연관성 확인을 위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신체 진찰 시, 족무지의 굴곡 변형이 족관절을 족배 굴곡하면 보다 과장되게 나타나고 족관절을 족저 굴곡시키면 족무지의 굴곡 정도가 개선되는 중요한 임상적 소견을 확인하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 인접한 소족지의 변형이 동반되기도 하며, 마찬가지로 족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굴곡 정도가 변할 수 있다(Fig. 1). 단순 방사선 영상에서는 변형된 족지에 특이 소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checkrein 변형이 족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그 변형 정도가 달라지는 동적 특성을 고려하면 단순 방사선 영상이나 자기공명영상보다는 초음파 검사가 건 조직의 결착이나 근육 조직의 구축 등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손상된 근육 조직이 주변 조직에 비해 이질적인 저에코 음영으로 보이거나 근육 조직 특정 부위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6) 다만, 초음파 검사는 관찰자 간 신뢰도가 낮아 검사자의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건 조직의 주행 및 연결과 관련한 해부학적 변이가 매우 다양하여 정확한 검사가 쉽지 않은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Checkrein 변형은 증례마다 주요 결착부가 다르더라도 임상 증상은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결착부의 위치보다도 건 조직의 구축 정도가 임상 증상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초음파 검사로 주요 결착부를 찾게 되더라도 결착부의 위치와 수술 방법에 대한 결정은 관련 논의가 아직 부족한 점을 적절하게 고려해야 한다. 자기공명영상 검사의 경우 checkrein 변형의 동적인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무증상성 구획증후군으로 인한 특정 근육 조직의 음영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골절 후 checkrein 변형의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발생 초기에 검사하지 않으면 위음성 소견을 보일 수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7)
하지 및 족부의 다발성 골절이나 간과된 구획증후군 이후 발생한 요족 및 첨족 변형은 checkrein 변형과 구분되어야 하며, 대부분 강직이 뚜렷하고 족관절 움직임에 따른 족지 변형의 정도가 달라지지 않는다. 방아쇠 족지(trigger toe)에 대한 감별도 필요하다. 이는 종파열된 장무지 굴곡건이 치유 과정에서 방추형으로 비후되고, 비후된 조직이 종골의 재거돌기 주변에 걸리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이다.8) 방아쇠 수지에서 보이는 증상과 유사한데, 족관절과 족무지 굴곡 후 족관절을 족배 굴곡시키면 족무지가 능동적으로 신전되지 않는 다. 힘을 주어 신전시키면 비후된 건 조직이 재거돌기 주변을 통과하면서 완전하게 족지 신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발레무용수를 대상으로 하는 문헌들이 보고되어 있다.
현재까지의 문헌보고는 대부분에서 수술적 치료가 주를 이루나 수술의 세부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 Checkrein 변형의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진 뒤에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동반될 수 있는 요족 및 첨족 변형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갈퀴 족지 변형과 반드시 감별되어야 할 것이다.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문헌은 매우 한정적인데, 변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환자의 기대와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면 비수술적 치료도 고려될 수 있다. 충격파 치료와 스트레칭 등의 다양한 재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환자의 보행 능력을 개선시켰다는 보고는 있으나 건 조직의 비가역적인 구축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므로 제한적으로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9)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하지 결착부에 직접 접근하여 조직 유리술과 건 연장술(Z성형술)을 시행하는 방법과 족근관 혹은 내측 중족부 접근을 통해 시행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1) 건 조직이 가골이나 특정 연부조직에 국소적으로 결착되어 있다면 직접적인 건 조직 유리술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정확한 위치에 내고정물이 고정되고 이로 인해 checkrein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 우선적으로 내고정물 재수술을 시행한 후 유리술이 고려되어야 한다. 직접적인 접근법은 보다 분명한 치료적 방식이 될 수 있을지라도 수술 전 결착 및 유착 부위에 대한 명확한 국소화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신경 및 혈관 구조의 정확한 박리를 위해 예상보다 큰 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하지 근육 조직이 전체적으로 섬유화된 경우, master knot of Henry가 존재하는 경우, 굴곡건들의 단축이 동반된 경우, 그리고 소족지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직접적인 유리술 및 Z성형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Fig. 3).10)
Fig. 3
A 38-year-old male patient sustained a foot deformity after multiple fractures. (A) Radiographs showed the status of fracture fixation and healing, and (B, C) clinical photos of the checkrein deformity with dynamic features. (D) The flexor hallucis longus and flexor digitorum longus tendon were lengthened at the tarsal tunnel and (E) midfoot. (F) For flexion contracture of the toes, K-wires were fixed in the interphalangeal joints. (G) Clinical photographs show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checkrein deformity eight weeks after surgery.
중족부에서 시행되는 조직 유리술과 Z성형술은 구획증후군과 같은 허혈성 구축 및 하지 골절 유합 과정에서 발생한 checkrein 변형에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Fig. 4). 무지외전근 상연을 따라 시행되는 내측 피부 절개를 통해 시행되므로 비교적 간단한 접근법이 될 수 있으나 유착이 심할 경우 주위 신경 및 혈관도 같이 유착되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바닥에서 3 cm 위, 발뒤꿈치에서 4 cm 앞에서 시작되는 절개를 통해 무지 외전근과 master knot of Henry를 수술적 표지자로서 우선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11) 먼저 단무지 굴곡건 주위 유착 여부를 확인하여 제거하게 되며, master knot of Henry를 통해 장무지 및 장족지 굴곡건 주위 유착 및 부가적 연결을 확인하여 제거함으로써 Z성형술을 위한 시야 확보 및 건 움직임이 체크되어야 하며, 내측 족저 신경 및 혈관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Fig. 4). 추가적인 건 확인 및 박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다 근위부인 발목 내과 후방부인족근관을 통한 접근법도 시도될 수 있다.
Fig. 4
A 52-year-old male patient sustained foot pain and deformity after tibial shaft fractures that had been fixed with an intramedullary nail. (A) The radiographs revealed abundant callus formation. (B) The clinical photograph shows the severe checkrein deformity of the hallux and other toes. (C, D) The flexor hallucis longus and flexor digitorum longus tendon were lengthened through the medial approach of midfoot. (E) The intraoperative photograph shows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flexion contracture of hallux after Z-plasty of the tendons.
중족부를 통한 접근 시 해부학적 변이에 따라 건 조직이 위치하는 깊이와 형태가 다를 수 있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족관절 후내측부 족근관을 통한 접근은 보다 명확한 건 조직의 형태 파악이 가능하다. 건 연장술에 대한 정량적 분석이 가능하고 장무지 굴곡건과 장족지 굴곡건의 개별적인 연장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족관적 후내측의 후경골 신경 등의 주행에 해부학적 변이가 매우 다양하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 수술 후 유착과 반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후경골건 손상이 동반되어 이에 대한 동반 재건을 위해 내과부 후방에서 접근한 보고도 있어 절개 위치에 대한 결정은 증례별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Fig. 5).12)
Fig. 5
A 58-year-old male patient sustained foot pain and deformity after tibial pilon fractures. (A) Radiographs showed the optimal implant placement and the sound union of the fracture. (B) The hallux deformity was worsened by ankle dorsiflexion. (C) A longitudinal incision was made along the upper border of the abductor hallucis muscle of the midfoot, and the tendons of flexor hallucis longus (FHL) and flexor digitorum longus (FDL) were identified. (D) The tendinous interconnections between the FHL and the FDL were divided. (E, F) Z-plasty was performed, lengthening the FHL and FDL tendon to allow full extension of the interphalangeal and metatarsophalangeal joint with the ankle in a neutral position. (G) Clinical photographs show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checkrein deformity.
장족지 굴곡건을 단일 침범하는 checkrein 변형의 사례는 흔하지 않은데, 대부분이 장무지 굴곡건 변형과 동반된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master knot of Henry의 해부학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종골 및 원위 경골 골절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상기에 기술한 것처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함에 있어서 장족지 굴곡근의 섬유화는 유착 제거술뿐만 아니라 건 차제의 유리술 및 Z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즉, 장족지 굴곡건을 단일 침범한 것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다른 족지의 변형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야 하며, 만일 단일 침범이며 근섬유 단축이 없는 경우에는 유착부 혹은 주변에서 유리술을 시행하거나 인접 건 조직으로 유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일 침범이라고 할지라도 주위 족지 굴곡건 및 지간 관절의 상태에 따라 건에 대한 Z성형술, 건이전술을 시행하거나13) 무지 및 소족지 족저부에서 건절제술을 시행한 후 지간 관절 유합술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무지 신전건의 checkrein 변형은 하퇴부 외상 후 발생한 장무지 신전건의 구축으로 인한 족무지 신전 변형을 말하며 굴곡건에 의한 변형과 구분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checkrein 변형과 반대로 족관절 족배굴곡 시에는 족무지 굴곡이 가능하지만, 족관절 족저굴곡 시에는 족무지가 과신전된다(Fig. 6).14) 장무지 신전건의 checkrein 변형의 발생 기전도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나 건 조직의 직접적인 결착과 장무지 신전건의 허혈성 손상으로 인한 건 조직의 구축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하지 전방 구획을 구성하는 근육 중 장무지 신전건이 허혈성 손상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5) 이는 장무지 신전근의 근육 조직이 상부 신전 지지대 주변부까지 길게 분포하여 주변부에 외상이 발생하면 전방 구획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14,15) 이를 신전 지지대 증후군(extensor retinaculum syndrome)이라 하며, 관련한 신경 증상이나 임상 경과는 증례별로 상이할 수 있다.16) 무증상 구획증후군의 양상으로 발생하는 건조직의 이차적인 구축은 그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Fig. 6
The clinical photograph shows that the hallux has the extension deformity of the metatarsophalangeal joint, ameliorated by ankle dorsiflexion.
장무지 신전건 checkrein 변형에서 보이는 족무지의 이상 운동은 정상 보행의 입각기 말기 toe-off 동작에서 족관절이 족저 굴곡되면서 자연스럽게 족무지가 신전되는 움직임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즉, 임상 증상이나 불편감이 심하지 않은 증례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 조직의 단축이 뚜렷하고 불편감이 심하다면 신전 지지대 유리술을 포함하여 건 연장술이나 건 이전술을 시행해야 한다.
건에 대한 유착 제거술 및 Z성형술와 관련된 주요 합병증으로는 checkrein 변형의 재발과 족무지 및 족지 굴곡 근력의 저하를 예상할 수 있으나, 문헌 보고가 매우 한정되어 재발 빈도와 관련한 논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문헌 고찰을 통한 증례 연구에서 수술적 치료 후 16개월 이상 추시된 14명이 포함될 수 있었으며 수상 후 기형 발생까지는 평균 7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보고하였다.2) 수술적 결과에서는 재발, 근력 저하, 신경 손상 및 족근관 증후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였다.2) 그러나 Lee 등1)은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 11예에서 부분적인 재발이 3예 발생하였고, 그중 1예에서 재수술을 시행하였다고 하였다. 부분적인 재발이 발생한 예는 모두 족근 관절 근위부에서 직접적인 유착 제거술을 시행한 환자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였다.1) 저자들의 임상적 경험에서도 수술적 치료 후 임상적 증상의 호전은 저명하였으며, 족지 굴곡 근력의 저하는 관찰되었으나 불편감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장기간의 checkrein 변형으로 인해 첨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족부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외상성 요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수술 전 확인 및 동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Fig. 7).
Fig. 7
(A) A 60-year-old male patient sustained a talar neck fracture with significant displacement. (B) The postoperative radiographs revealed sound healing by plate fixation and a strut bone graft. (C) The hallux deformity occurred two years after surgery and was worsened by ankle dorsiflexion. (D) Lengthening of the flexor hallucis longus tendon was performed to allow full extension of the interphalangeal and metatarsophalangeal joint with the ankle in a neutral position. (E) Despite significantly improving the checkrein deformity, the equines deformity remained eight weeks after surgery.
Checkrein 변형은 다양한 골절 후 여러 형태 및 경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임상 증상과 주요 불편감에 대한 세심한 평가가 필요하다. 갈퀴 족지 변형과 감별되어야 하며 장무지 굴곡건뿐만 아니라 다른 굴곡건의 이완 여부도 반드시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Checkrein 변형이 확인되면 유착이 발생한 원인 및 부위, 그리고 임상적 상황에 맞는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많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대부분 고려된다. Checkrein 변형의 수술적인 치료를 계획함에 있어서 역동적 기형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족근 관절, 지간 관절, 그리고 중족지 관절의 강직 여부도 반드시 수술 전에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Financial support: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Medical Device Development Fund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the Ministry of Health & Welfare,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project No. RS-2022-00164554).
Conflict of interests:None.
수술 사진 자료를 제공해주신 조선대학교병원 이준영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